중부발전, 국내 최대 100㎿급 영광태양광 발전단지 준공

태양광 모듈 등 주요 기자재 100% 국산…ESS 312㎿h도 건설

디지털경제입력 :2020/11/17 17:06

한국중부발전(대표 박형구)은 17일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 일원 폐염전 약 100만㎡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및 태양광 연계 ESS 발전단지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영광태양광 발전사업에는 중부발전, 에코네트워크, 대한그린에너지, 교보악사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대한그린에너지와 한화에너지가 각각 태양광과 ESS 시공을 담당했다.

17일 김준성 영광군수,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 에코 네트워크 유정령 대표(왼쪽 다섯 번째부터)와 관계자들이 영광 태양광 ESS 발전단지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광태양광 발전단지는 11월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100㎿급 태양광과 312㎿h 용량 태양광 연계 ESS 설비를 갖췄다. 영광 총 가구수의 2.3배에 이르는 약 6만2천여 가구가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연간 139G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영광태양광 발전단지 건설사업은 국내 신재생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태양광 인버터를 제외한 모듈, 구조물 및 배터리 등 태양광과 ESS 주요 기자재를 100% 국산 제품을 사용, 중국산 기자재의 국내시장 잠식 우려를 불식시켰다.

또 전기, 토목, 구조물설치 등 공사 전체를 현지 기업 위주로 수행했다. 지역 주민을 위한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영광 태양광 ESS 발전단지 전경

중부발전은 영광태양광 발전단지 외에도 새만금 육상태양광사업(100㎿)과 고속도로, 산업단지 지붕, 수면, 염해부지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다수 대규모 태양광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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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38%와 발전비중 20%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은 에너지전환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며 “국내외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양적·질적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