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대구 도심에 위치한 대구 민간공항을 이전하기 위해 12일부터 ‘대구공항 민간공항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용역은 아주대학교 컨소시엄이 맡아 1년간 시행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대구공항의 항공 수요 예측을 토대로 현행 대구공항 운영과 이용객 특성을 조사해 이전 부지에 들어설 민간공항 시설의 최적 입지와 규모를 산정하고, 이용객의 원활한 공항 접근을 위한 교통시설 계획도 검토한다.
공항 이전에 따른 부가가치, 생산유발, 취업유발 등 직간접 파급효과와 소음감소 효과 등도 분석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공항을 통한 전염병 확산 가능성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는 점을 염두에 두고 여행객의 동선 분리를 고려한 시설배치 계획을 마련한다.
대구공항 이전은 민간공항과 군 공항이 동시에 각각 다른 주체와 방식으로 추진된다.
군 공항 이전계획과 상충하지 않도록 대구시에서 추진 중인 ‘대구 통합 신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과 연계해 검토한다. 국토부를 주축으로 국방부·대구광역시·경상북도와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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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지는 지난 8월 군위(소보)와 의성(비안)이 공동후보지로 결정된 바 있다.
김태병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은 “이번 사전타당성 검토는 민간공항 이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으로 이용객 편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도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