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인도네시아 유니콘 부칼라팍에 1억 달러 투자

부칼라팍은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로 소비자 지원

중기/벤처입력 :2020/11/04 07:58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도네시아의 유니콘기업 부칼라팍(Bukalapak)에 1억 달러(1천133억원)를 투자한다.

블룸버그는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부칼라팍에 전략적 투자를 계획하고 있음을 인정한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부칼라팍은 '동남아시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이다. 온라인에서 금융과 통신 등 다양한 상품에 대해 판매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오픈마켓 사업을 영위한다.

중국의 앤트그룹은 물론 우리나라의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도 지난해 공동펀드를 통해 이들에게 5천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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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조력에 힘입어 부칼라팍은 사업 확장을 위해 2억 달러 투자를 유치하려던 목표에 가까워지게 됐다. 대신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를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채택해 1천200만 상인과 1억명의 소비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하리스 이즈미(Haris Izmee) 마이크로소프트 인도네시아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상인과 소비자가 보다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구매·판매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