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우리말 빅데이터 구축은?... 온라인 토론회 14일 열려

국립국어원 개최...서비스 사례와 연구 동향 등 소개

컴퓨팅입력 :2020/10/10 13:51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인공지능(AI) 시대를 향한 우리말 빅데이터의 활용'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인공지능 기술 현장에서 관련 사업을 이끌고 있는 전문가 세 사람이 발표한다. 네이버에서 자연어 처리 분야를 맡고 있는 강인호 책임 리더가 '우리말 빅데이터를 이용한 인공지능 서비스 동향'을, 엔씨소프트에서 언어 인공지능 연구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이연수 실장이 ‘우리말 빅데이터 활용 사례 및 서비스 응용’을,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가 '우리말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발표후에는 온라인 참석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참석자들이 댓글로 질문하면 발표자들이 실시간으로 답변하면서 토론을 한다. 토론회는 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열린다. 13일까지 구글폼(포스터 참조)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국어 정보화 정책 주관 부서로 21세기 세종계획(1998~2007) 당시 2억 어절 규모의 우리말 빅데이터를 구축한 바 있고, 2019년부터 인공지능 한국어 학습용 언어 자료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구축을 시작한 13종 18억 어절의 우리말 빅데이터 자료는 국립국어원의 '모두의 말뭉치’(https://corpus.korean.go.kr)'에서 제공하고 있다. 국어원은 내년에도 우리말 빅데이터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특히 디지털 뉴딜 사업으로 한국어-외국어 병렬 빅데이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