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통신 품질 민원, 고작 4.7%만 해결”

926건 접수 중 44건만 해결

방송/통신입력 :2020/10/04 11:35    수정: 2020/10/05 08:45

이동통신 3사의 5G 통신 품질민원 해결율이 4.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출한 이동통신사의 5G 통신품질 관련 민원 접수 처리현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까지 총 926건의 5G 통신품질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됐다. 이 가운데 해결은 44건, 일부해결은 10건이다.

LG유플러스는 총 257건의 민원 가운데 1건만 해결했다. SK텔레콤도 총 324건의 민원 중 해결 2건, 일부해결 4건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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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315건 가운데 36건을 해결하고 4건을 일부 해결하면서 가장 높은 민원 처리율을 보였다. 하지만 미해결도 36건으로 실질분쟁 건수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준호 의원은 “통신 3사의 무리한 시장경쟁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며 “5G 통신품질 민원 해결에 책임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