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미디어텍이 포기한 TSMC 생산 물량 추가 확보"

대만 공상시보 "차세대 게임기 프로세서에 전량 투입"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9/22 17:12

미국 AMD 본사. (사진=AMD)
미국 AMD 본사. (사진=AMD)

AMD가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의 7nm(나노미터) 웨이퍼 생산 물량을 추가로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AMD는 추가 확보한 물량을 소니·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게임기용 프로세서 생산에 전량 투입할 전망이다.

지난 21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는 공급망 관련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정부의 화웨이 규제로 납품을 단념한 미디어텍의 위탁 물량을 AMD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상시보에 따르면 이 물량은 7nm 웨이퍼 약 1만 3천장 규모다.

공상시보는 AMD가 추가로 확보한 생산량을 올 4분기 출시될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 시리즈X 등 차세대 게임기용 프로세서에 전량 투입할 것으로 추측했다.

공상시보는 "TSMC를 통해 생산되는 차세대 게임기용 프로세서의 수율이 58% 수준"이라고 밝혔다. (사진=TSMC)

블룸버그통신은 16일에 복수 관계자를 인용해 "PS5에 탑재될 프로세서의 수율이 50%에 불과하며 이 때문에 소니는 PS5 초기 생산량을 당초 계획한 1천500만 대에서 1천100만 대로 줄였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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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공상시보는 "현재 차세대 게임기용 프로세서의 수율은 약 58% 정도이며 4분기 이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MD가 추가로 확보한 TSMC 생산 물량을 차세대 게임기용 프로세서에 집중하기로 결정하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AMD 데스크톱용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와 노트북용 4000 시리즈(르누아르) 프로세서의 공급난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