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400억 달러에 ARM 인수

현금+주식 거래방식…소프트뱅크, 4년만에 되팔아

컴퓨팅입력 :2020/09/14 09:02    수정: 2020/09/14 15:02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예상대로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했다.

블룸버그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13일(현지시간) 400억 달러(약 47조5천억원)에 ARM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소프트뱅크 역시 이 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엔비디아는 현금 120억 달러와 함께 주식 215억 달러 어치를 지불하기로 했다. 소프트뱅크는 ARM 실적이 일정 목표에 도달할 경우 50억 달러를 현금이나 주식 형태로 추가로 받기로 했다.

(사진=엔비디아)

또 ARM 직원들에게는 엔비이아 주식 15억 달러 어치를 추가로 지불하기로 했다.

지난 2016년 314억 달러에 ARM을 인수했던 소프트뱅크는 4년 만에 약 86억 달러 프리미엄을 얹어서 되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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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는 매각 이후 ARM 지분 10% 미만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이번 거래는 미국, 영국, 중국과 유럽연합(EU)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공식 승인까지 18개월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