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경찰청, 게임물관리위원회,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가칭 ‘게임텔’이라고 하는 모텔 등 숙박업소에서 이루어지는 불법 피시방 영업을 불시에 단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하여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피시방은 집합금지 대상이 되었으나, 최근 이를 틈 타 모텔 등 일부 숙박업소에서 컴퓨터를 설치하여 게임물을 제공하는 등 불법 피시방 영업이 숙박업소 광고 등을 통해 나타나기 시작했다.
피시방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게임산업법에 따른 등록을 해야 하며, 관련 시설 기준을 갖추고 게임물 관련사업자 준수사항을 지켜야 한다.
무등록 영업 시 게임산업법 위반으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행정처분도 받게 된다.
관련기사
- 문체부, 내년 95억 들여 블록체인-클라우드 게임 지원2020.09.07
- 문체부, e스포츠 표준계약서 도입...선수 권익 보호에 최선2020.09.03
- 문체부 내년 예산 6조8273억...올해보다 5.4%↑2020.09.01
- 문체부, '오락실 똑딱이' 사용 업소 적발 시 최대 영업 폐쇄2020.07.20
한편, 게임제공업소가 아닌 영업소에서 고객의 유치 및 광고 등을 위하여 고객에게 게임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피시방 등록 없이도 영업소의 규모 및 업종에 따라 2대에서 5대까지 컴퓨터 등 필요한 기자재를 설치하여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더 이상 불법 영업이 발을 못 붙이도록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계도를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