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패스 앱에서도 QR코드 발급, 알고 계셨나요”

네이버 앱 통한 시범 서비스로 후발 서비스 인지도↓…카카오톡·패스 앱으로도 동일하게 활용 가능

방송/통신입력 :2020/09/07 15:48

# 직장인 유 씨(35세)는 최근 커피숍에 입장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방문자를 확인하기 위한 전자출입명부 등록에 애를 먹었기 때문이다. 직원이 네이버 앱을 활용한 QR코드 발급 방법을 안내했지만, 평소 네이버 앱을 사용하지 않는 유 씨는 앱을 새롭게 내려받아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 탓에 입장을 포기했다. 네이버 외에 카카오톡과 패스 앱을 활용한 방법도 있었지만, 이를 몰랐던 유 씨는 끝내 발길을 돌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QR코드 전자출입명부(KI-Pass) 활용을 장려하고 있지만,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해 커피숍·음식점·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입장에 불편을 겪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활용할 수 있는 앱은 ▲네이버 ▲카카오톡 ▲이통 3사의 패스 등 3종이다. 그러나 상당수의 이용자는 이같은 앱을 통해 QR코드를 등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커피숍·음식점 등 시설에서도 네이버 앱을 중심으로 안내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네이버 앱을 활용한 방법을 중점적으로 설명하는 배경에는 순차적인 서비스 시행이 배경으로 꼽힌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부터 전자출입명부를 활용한 방역 조치 시범 시행에 나섰고, 이때 활용한 서비스가 네이버 앱이었다. 이후 복지부는 카카오·이동통신 3사와 협의해 카카오톡과 패스 앱을 활용한 QR코드 발급 및 등록 방법을 추가했지만, 널리 알려지지 못했다.

현재 다중이용시설에 입장을 원하는 이용자는 네이버·카카오톡·패스 앱 중 자신이 활용하기 편한 앱을 통해 QR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가장 보편적인 네이버 앱을 활용한 방법은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네이버 앱에 접속한 후, 화면 상단에 표시된 서랍 모양 아이콘을 클릭한 후 오른쪽 상단에 나타난 ‘QR 체크인’을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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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이용자는 화면 하단에 표시된 ‘#’ 버튼을 누른 후, 화면 왼쪽 상단에 나타난 ‘코로나19’ 항목을 선택하고 하단에 표시된 ‘QR 체크인’을 누르면 된다. 패스 앱 이용자는 로그인 후 첫 화면에 나타난 ‘QR 출입증’ 버튼을 클릭하면 간단히 QR 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 앱을 활용한 QR코드 발급이 가장 먼저 상용화되면서 이용자나 매장 직원이 다른 앱을 활용한 입장 방법을 미처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용자는 자신에게 편한 앱을 활용해 QR코드를 발급받고, 각종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