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내년 예산 17조3415억원…디지털 뉴딜 분야 증액

과기정통부 R&D 예산은 8조6883억원

방송/통신입력 :2020/09/01 08:31    수정: 2020/09/02 10:02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예산으로 17조3천415억원을 편성,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예산보다 4.9% 증액된 규모다. 디지털 뉴딜 등 추경 예산을 제외하면 올해 예산보다 7.7% 늘어난 수준이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R&D) 예산안은 총 8조6천883억원으로 올해 추경 포함 예산 대비 9.5% 늘렸다. 내년 전체 정부 R&D 예산에서는 3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내년 과기정통부 5대 중점 투자분야는 ▲디지털 뉴딜 ▲기초원천연구개발 ▲3대 신산업 ▲포용사회 실현 ▲감염병 재난안전 등이다.

■ 디지털 뉴딜에 1.86조원

국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비대면 신산업을 육성하면서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하는 예산이 집중 반영됐다.

우선 데이터 댐을 비롯해 인공지능 융합 확산과 핵심기술 개발에 1조1천741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5G 서비스 신시장 창출을 위한 예산이 2천174억원이 마련됐고, 이 가운데 172억원은 6G 통신 핵심기술 개발에 대한 예산으로 새롭게 마련됐다.

실감 콘텐츠 분야에서도 R&D와 기반 투자 확대 등에 2천78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고, 사이버 보안 체계 강화에 1천890억원이 편성됐다.

■ 기초 원천 연구개발에 5.94조원

연구자 중심의 기초연구를 활성화하고 소재 부품 장비 R&D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데 대규모 예산이 편성됐다.

우선 기초연구를 비롯해 기초과학연구원 건립, 중이온가속기 구축 등에 2조2천215억원이 배정됐다. 개인기조연구가 1조4천770억원으로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한다.

소재 부품 장비 분야의 국산기술을 확보하고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과 슈퍼컴퓨터 개발 등 미래 원천기술 확보 등에 4천173억원이 편성됐다.

우주 핵심기술 개발 분야에는 3천334억원, 원자력 방사선 분야에 3천309억원, 연구 성과 기술사업화에 2천830억원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밖에 내년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예산으로 2조4천577억원으로 편성했다.

■ 바이오 AI반도체 미래차에 0.71조원

바이오헬스 인공지능반도체 미래차 등 3대 신산업 분야에는 올해 대비 27.2% 예산 규모를 늘렸다.

우선 신약개발, 융복합 의료기기, 재생의료 기술 개발과 뇌연구, 바이오 협업 등의 분야에 5천396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1천5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AI 반도체 분야는 신개념 반도체 기술 개발, 관련 산업계 혁신기업 집중 육성 등이 주된 사업 내용이다.

미래차 핵심기술 개발에는 687억원으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무인이동체 원천기술 개발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 인재육성 + 디지털기반 확대에 1.48조원

과학기술 혁신인재 육성에 7천477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분야 인재 양성에는 2천887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R&D 지원 강화 예산에는 558억원이 배정됐다.

디지털 교육과 농어촌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공공와이파이 확대 구축 등에 1천681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한편 우편서비스와 우정 금융사업 역량 강화 예산으로 3조6천856억원의 예산이 마련됐다.

■ 감염병 대응 등에 0.3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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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대응 R&D 강화 예산 규모는 961억원이다. 감염병 기초연구 사업이 새롭게 마련됐고, 감염병 전주기 대응 기술 확보테 투자가 확대된다.

기후 변화를 대비한 R&D에는 1천610억원의 예산이 마련됐다. 또 재난안전 기술 개발에 425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