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화성 반도체 생산라인 2명 확진…"공장 정상가동"

화성 16·17라인서 발생…"라인 내 전파 가능성 낮아"

디지털경제입력 :2020/08/22 18:37    수정: 2020/08/22 19:06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화성캠퍼스 반도체 16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와 17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 B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21일 사내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A씨는 휴가에서 복귀해 19~20일 근무했고, B씨는 20일 출근했다가 증상을 겪고 귀가한 뒤 다음 날 진료소를 찾았다.

경기도 화성시 소재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V1 라인 전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A씨와 B씨가 근무하는 16·17라인과 사무층, 출근버스 등 동선 파악에 나섰다. 접촉 의심 직원을 파악해 이번 주말동안 검진을 진행한다. 

관련기사

아울러 반도체 생산라인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 내부 공기가 끊임없이 외부로 빠져나가도록 하는 양압시설이고 반도체 생산라인 내부 근무자들은 출입 시부터 방진복, 마스크 등을 착용해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낮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생산라인은 모두 정상 가동되고 있다"며 "공기의 흐름에 따라 이물질들이 안에서 밖으로 배출되는 양압시설이어서 전파 가능성이 낮다. 역학조사를 통해 생산라인 내외부 동선을 파악, 방역 조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