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9월에 안 나온다…애플 "몇 주 연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출시 연기' 공식화

홈&모바일입력 :2020/07/31 08:47    수정: 2020/07/31 13:38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올해는 예년처럼 9월에 아이폰 새 모델을 보기 힘들 전망이다. 애플이 아이폰 신모델 출시 연기를 공식화했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0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직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해 우리는 9월말부터 아이폰 판매를 시작했다"면서 “올해는 몇 주 정도 미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 동안 아이폰 신모델 출시 시기를 놓고 다양한 전망들이 쏟아졌다.

(사진=씨넷)

애플은 직전 분기 실적 발표 때인 지난 4월 생산공장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 때만 해도 아이폰도 예전처럼 9월에 나올 것이란 기대가 컸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서면서 아이폰이 제 때 나오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계속 제기됐다. 특히 전날 퀄컴이 “전 세계적으로 5G 폰 출시가 연기될 것 같다”는 우려를 내놓으면서 아이폰 연기설에 힘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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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실적 발표를 앞두고도 성적표 못지 않게 아이폰 출시 시기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결국 애플이 아이폰 출시 연기를 공식화하면서 ‘9월 출시’ 공식이 깨지게 됐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을 제외한 다른 제품들은 이번 분기에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