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보급형 풀프레임 미러리스 Z5 등 신제품 4종 공개

표준 줌 렌즈·텔레컨버터·신규 펌웨어도 선보여

니콘은 보급형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 5'를 비롯해 줌 렌즈, 텔레컨버터 등 신제품 4종을 21일 공개했다.

니콘이 이날 발표한 신제품 4종은 ▲Z 마운트 채택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 5' ▲Z 마운트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대응 표준 줌 렌즈 '니코르 Z 24-50mm f/4-6.3' ▲Z 마운트 시스템의 풀프레임 미러리스용 텔레컨버터 'Z 텔레컨버터 TC-1.4x' ▲ 'Z 텔레컨버터 TC-2.0x'다. 미러리스 라인업인 Z시리즈의 새로운 펌웨어도 함께 공개했다.

니콘 풀프레임 미러리스 Z 5. (사진=니콘)

보급형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 5는 상위 기종인 Z 7 및 Z 6의 표현력과 신뢰성을 계승하면서, 가격 대비 높은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니콘 FX 포맷 CMOS 센서와 화상 처리 엔진 엑스피드6을 채용으로 ISO 51200의 최대 상용 감도를 실현해, 빛이 부족한 촬영 환경에서도 노이즈를 억제하면서 선명한 이미지를 기록할 수 있다.

5단계 손떨림 보정 효과를 발휘하는 VR 기구 내장, 촬상 범위를 넓게 커버하는 273개 초점 포인트의 하이브리드 AF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새로운 고용량 배터리를 채택하고, Z 7, Z 6와 동일한 수준의 방진 및 방적 성능을 제공한다.

니콘 NIKKOR Z 24-50mm f4-6.3 (사진=니콘)

Z 5와 함께 작고 가벼운 표준 줌 렌즈인 니코르 Z 24-50mm f/4-6.3도 함께 출시된다. 니코르 Z 24-50mm f/4-6.3은 Z 마운트의 풀프레임 미러리스와 호환되는 표준 줌 렌즈로,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를 위한 풀프레임 포맷 줌 렌즈 가운데 약 51mm로 가장 얇고, 약 195g으로 가장 가볍다.

신규 텔레커번터 2종(▲Z 텔레컨버터 TC-1.4x ▲Z 텔레컨버터 TC-2.0x)은 Z 마운트 시스템을 채용한 풀프레임 미러리스용 텔레컨버터로, 초점 길이를 각각 1.4배, 2배로 확장시켜 망원 표현의 폭을 한층 넓혀준다.

메인 렌즈의 AF 및 VR(손떨림 보정) 성능을 극대화시켰으며, 고성능 니코르 Z 렌즈와 동일한 방진 및 방적 설계가 적용됐다. 이 제품은 니코르 Z 70-200mm f/2.8 VR S와 향후 출시될 니콘 Z 마운트 렌즈들과 호환된다.

니콘 Z 텔레컨버터 TC-2.0x (사진=니콘)

한편, 니콘은 Z 마운트 시스템의 성능 향상을 위한 APS-C 규격 미러리스 카메라인 Z 50용 2.00 버전 펌웨어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인 Z 7 및 Z 6용 3.10 버전 펌웨어도 공개했다. Z 50용 2.00 버전 펌웨어에서는 '동물 인식 AF' 기능이 추가됐고, 피사체 추적 기능이 니콘 DSLR 카메라의 3D-트래킹과 동일한 조작법으로 변경돼 사용성이 높아졌다.

니콘은 니코르 Z 렌즈를 순차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연내 '니코르 Z 14-24mm f/2.8'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