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 웹사이트 플러그인 81.6% 제거

연말까지 '노플러그인' 디지털 정부 구현

컴퓨팅입력 :2020/07/20 16:41    수정: 2020/07/20 17:37

행정안전부는 현재까지 공공 웹사이트 2천728개의 플러그인 3천889개 중 2천281개 웹사이트에서 3천175개 플러그인을 제거했다고 20일 밝혔다. 약 81.6%가 제거된 셈이다.

플러그인은 액티브X, exe 실행파일 등 웹브라우저에 없는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별도 설치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나머지 714개도 연말까지 모두 제거해 ‘노플러그인' 디지털 정부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노플러그인 정책은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다. ▲기관별 맞춤형 전문 기술 지원 ▲범 부처 플러그인 제거 통합 사업 ▲노플러그인 검증 등으로 추진되고 있다.

공공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현황(출처=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남아있는 447개 공공 웹사이트의 714개 플러그인을 연말까지 제거할 수 있도록 기관별 맞춤형 전문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플러그인을 유형별로 분류해 제거방안, 대체기술 적용방법, 주요 전환사례 등을 포함한 ’플러그인 제거 컨설팅(기술지원) 보고서‘를 기관별로 제공한다.

그 가운데 플러그인 제거에 기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온실가스(환경부), 하이인포(서울시교육청) 등 21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플러그인 유형, 제거 난이도 등에 따라 온·오프라인 기술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관 자체적으로 플러그인 제거 추진이 어려운 공간정보플랫폼(국토부), 종자민원(농식품부), 이러닝연수원(중기부) 등 9개 웹사이트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범 부처 플러그인 제거 통합사업을 통해 플러그인 제거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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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플러그인 제거가 완료된 웹사이트를 포함한 노플러그인 웹사이트에 대해서도 자동 점검 도구를 활용해 플러그인 존재 여부를 검증하면서, 검증 중에 발견되는 플러그인은 모두 제거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오랜기간 국민에게 불편을 끼쳤던 플러그인을 연말까지 모두 제거해 노플러그인 디지털정부를 구현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디지털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