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뉴SM6, 4년 고객 의견반영...승차감 경쟁사보다 우수"

도미닉 시뇨라 사장 "중형 세단 시장 새로운 바람 자신"

카테크입력 :2020/07/15 15:58

르노삼성자동차가 중형 세단 에스엠6(SM6)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15일 출시하면서 엔진 변경과 SM6 사용자가 지적했던 주행보조시스템, 그리고 승차감 개선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SM6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르노삼성자동차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2016년 SM6을 내놨고 14만3천대가 팔리는 등 중형 세단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며 "이번 SM6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고객들의 4년 간 피드백을 통해 엔진은 물론이고 주행보조시스템(ADAS)과 정숙한 주행감 등에 주력했다. 새로운 SM6가 중형 세단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도미닉 시뇨라 사장.

실제 르노삼성자동차가 조사해 본 결과 고객들은 외관 디자인과 견고한 차체 등을 선호하는 요인으로 꼽았지만, 공조기 사용 방식과 노면 충격제와 관련된 승차감에는 불만을 표했다. 

SM6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프런트와 리어 댐퍼에 모듈러 밸브 시스템(MVS)을 적용했으며 리어 서스펜션에 대용량 하이드로 부쉬를 적용했다. 모듈러 밸브 시스템은 밸브가 열리고 닫힐 때 확 닫히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게 열리고 닫히게 해 승차감을 높여준다는 게 르노삼성 측 설명이다. 회사는 이를 '요거트 뚜껑 열리듯 열린다'고 표현했다.

르노삼성 김영수 뉴SM6 개발담당임원은 "한국소비자들이 민감하게 여기는 고주파 진동과 충격 흡수가능성에 중점을 둬 승차감을 개선했다"며 "경쟁사에 비해 승차감·저주파·중주파·고주파 영역·노면 충격 부문서 우세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_TheNewSM6_ND_1

이어 김 임원은 "두 번째는 일반적으로 러버는 댐핑 기능이 없는데 대용량 하이드러 부쉬를 이용해 차량에서 충격의 절정치를 감쇠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 두 가지가 승차감을 개선하냐고 물을텐데 쉽지 않지만 가능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주행보조시스템도 중형차 시장 수요에 맞도록 자율주행 1단계가 가능하게끔 업그레이드 됐다. ▲정차 및 재출발과 차선유지보조 ▲긴급 제동 보조시스템에 보행자, 자전거 탑승자 감지 ▲차선 이탈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경보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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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S링크 대신 9.3인치 이지 커넥트가 들어갔으며 공조 기능 버튼이 물리 버튼으로 디스플레이 밖에 설치됐다. 외관에는 알로이 휠과 언더 범퍼 크롬 라인, 사이드 미러에 장착됐던 웰컴 라이트가 네 곳의 문 손잡이 아래에 설치됐다.

뉴SM6에는 하이랜드 실버·샌드그레이·빈티지 레드 세 가지 색상이 더해졌다. THE NEW SM6 가격은 TCe 260 ▲SE 트림 2천450만원 ▲SE Plus 트림 2천681만원 ▲LE 트림 2천896만원 ▲RE트림 3천112만원 ▲프리미에르 3천265만원이다. TCe 300 ▲LE 트림 3천73만원 ▲프리미에르 3천422만원. LPe ▲SE 트림 2천401만원 ▲SE Plus 2천631만원 ▲LE트림 2천847만원 ▲RE 트림 3천49만원(개소세 3.5%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