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올해 안에 5단계 자율주행 완성”

카테크입력 :2020/07/10 10:28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안에 인간의 개입이 필요 없는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가 올해 안에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씨넷)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0 세계 인공지능 컨퍼런스' 온라인 강연을 통해 테슬라가 5단계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들을 대부분 해결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영상을 통해 "올해 5단계 자율주행 기술의 기본적인 기능들을 완성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내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 기능이 실행중인 테슬라 모델 3 (사진=테슬라 영상 캡처)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International)는 자율주행 기술을 0에서 5단계로 나누고 있다. 머스크가 말한 ‘5단계 자율주행'은 인간의 개입을 전혀 필요로 하지 않는 수준을 말한다.

현재 테슬라는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 '오토파일럿'을 테슬라 차량에 제공하고 있다. 3단계 자율주행 기능은 고속도로 같은 특정 조건의 구간에서 자율주행을 진행하고 위험시에 운전자가 개입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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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모델S 이후 차량에 자율주행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변경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옵션 패키지의 가격은 약 8000달러다.

이 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2.08% 오른 1394.2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