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개, 이번엔 야구장 치어리더로 변신

컴퓨팅입력 :2020/07/08 09:41    수정: 2020/07/08 21:18

“로봇 군단들이 치어리더로 변신했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로봇 스팟과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가 일본 프로 야구 경기를 응원하는 영상을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족보행로봇 스팟과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가 치어리더로 변신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일본 프로야구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자 야구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로봇들이 동원된 것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스팟 로봇은 야구 모자와 깃발을 들고 멋진 춤을 선보이고 있으며, 페퍼 로봇도 줄을 맞춰 손을 흔들고 여러가지 동작을 수행하며 춤을 추고 있다. (▶전체 영상 보기)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이 로봇들은 최근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라쿠텐 이글스 경기를 응원했다. 이 로봇들은 7월 한 달 간 프로야구 경기에 동원돼 치어리더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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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 로봇은 그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최근 뉴질랜드의 한 목초지에서 양을 몰며 목동으로 변신하기도 했으며, 올 해 초에는 코로나19 의료 현장에서 환자를 선별하는 업무를 수행했고, 싱가포르의 한 공원에서는 사람들에게 사회적 거리를 장려하는 메시지를 내보내며 공원을 순찰하기도 했다.

로봇 개발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17년 일본 소프트뱅크에 인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