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주거취약계층 건강보호를 위해 주거복지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두 부처는 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지역에 거주하는 국토부 수선유지 급여사업 대상자 가운데 100가구를 선정, 실내환경 유해인자 진단(컨설팅) 및 공기청정기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중금속과 실내공기질 진단을, 국토부는 거주시설 수리·시공을 담당한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2009년과 2015년부터 각각 수행해 온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수요자 중심의 통합 사회복지서비스 제공 관점에서 바라보고 협업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환경성 질환 노출 예방을 위해 7월 1일부터 취약계층 100가구에 실내공기질 측정분석원과 환경 보건 상담사(컨설턴트)를 파견해 실내환경 유해인자를 진단·측정하고 결과를 설명하는 한편, 오염물질 저감과 관리방안을 안내한다.
국토부는 실내공기질진단이 끝난 노후주택을 노후도에 맞춰 보수작업을 시행한다. 개선공사 후 외부적 요인 등으로 실내환경 개선 효과가 낮은 15가구에는 환경부가 사회공헌기업에서 후원받은 공기청정기(10평~15평)를 지원한다.
하미나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은 “국민 중심의 칸막이 없는 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국토부와 첫 협업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국토부와 긴밀히 협조해 올해 예정된 협업사업 이외 사회취약계층 환경보건서비스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해 환경 정의를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