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365의 지식관리서비스(KMS)가 올 여름 정식 출시된다. 그에 앞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2020'에서 서비스의 주요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 '빌드2020' 컨퍼런스에서 기업 지식관리서비스 '프로젝트 코텍스(Cortex)'의 추가 내용을 공유했다.
프로젝트 코텍스는 마이크로소프트365 브랜드에서 팀즈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핵심 서비스다.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 API에 기반하며, 마이크로소프트365 관련 콘텐츠의 메타데이터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365의 다양한 오피스 애플리케이션 콘텐츠에 태그를 달아 분류할 수 있다.
개발자는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에 새 확장을 사용해 각종 기업 문서에 태그를 다는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코텍스는 현재 75개 고객사에 제한적 프리뷰로 제공된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수개월 내 최소 여름 안으로 공개프리뷰 없이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코텍스는 작년 11월 마이크로소프트의 이그나이트 컨퍼런스에서 처음 공개됐다. 팀즈나 익스체인지처럼 소비자를 겨냥한 앱은 아니다.
자동으로 프로젝트 또는 고객사별로 정보를 분류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더욱 용이하게 만들 수 있도록 문서와 영상, 또는 미팅 정보를 관리한다. 개인에게 관련있는 사람, 행동, 문서, 동영상 등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아웃룩에서 사용자에게 낯선 약어를 포함한 이메일을 표시할 때 자동으로 약어를 표기하고 설명해주거나 사내 전문가를 찾아준다. 약어의 정의부터 회사 내 관련 자료, 프로젝트, 담당자까지 한눈에 찾아 연결해준다.
기업의 주요 콘텐츠를 한곳에 저장하는 단순 지식관리시스템(KMS)를 넘어 회사 구성원 각자에게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먼저 보여준다는 차이를 갖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문서관리시스템 내의 문서, 영상, 훈련정보, 화상회의 녹음 등을 제어, 관리, 업데이트하는 작업을 자동화하고 지능화한다는 계획이다.
코텍스를 통해 사용자는 회사 내부의 지식 네트워크를 생성하고, 조직 내에 구축된 데이터와 지식을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콘텐츠 인덱스 생성을 돕도록 통합된 '마이크로소프트 검색'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텍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식관리시스템인 '셰어포인트'와 관련된다. 메타데이터 서비스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연어학습 기술인 '루이스(LUIS)' , AI 빌더 파워플랫폼 서비스, 애저 코그니티브 서비스, 지식기반 구조 생성 기술 '알렉산드리아' 상에 구축된다. 알렉산드리아 기술은 주제 사이의 관계 할당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사들은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 콘텐츠 커넥터를 이용해 100개 이상 외부 데이터 소스와 그래프 내부로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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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는 자체 커넥터를 정의해 마이크로소프트 커넥터 API로 여러 데이터 소스와 통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커넥터 API는 현재 공개 프리뷰 상태로 제공되고 있다. 사용자는 애저에서 자연어 이해 모델을 구축할 수 있고 코텍스로 집어넣을 수 있다.
코텍스 가격과 라이선스 관련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프리미엄 제품으로 E1이나 E3 라이선스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