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게임산업 성장 돕겠다"

해외시장 진출과 중소게임기업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 약속

디지털경제입력 :2020/05/07 14:12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제10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게임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우리 게임산업은 대표적인 고성장, 일자리 중심의 수출 산업 중 하나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여가형태가 비대면·온라인·가족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세계적으로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유망 언택트 산업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제10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국무총리(사진=뉴스1)

이런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정세균 총리는 세 가지 종합대책을 소개하며 과감한 규제혁신을 첫 손에 꼽았다.정 총리는 "과감한 규제혁신으로 게임산업의 성장을 돕겠다"며 "게임콘텐츠의 신고·심의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창업에서 해외시장 진출까지 단계벌 지원을 강화하겠다. 특히, 중소게임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현장의 어려움을 하나하나 해결하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게임을 건전한 여가문화로 정착시켜 나가겠다. 누구나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되 지나친 몰입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은 최소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정세균 총리는 공공기관 규정 대상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방안과 엔지니어링 산업 혁신 전략도 공개했다.

공공기관 규정 대상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방안은 기존에 중앙부처 법령과 지자체 자치법규를 대상으로 도입한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방식을 공공기관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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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정부는 엔지니어링산업의 스마트화, 디지털화를 구현해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시장 창출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우리 기업에 더 많은 사업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엔지니어링산업은 무엇보다 경험과 기술의 축적이 중요하다"며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는 긴 안목을 가지고 대책의 이행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지속해서 보완·발전 시켜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