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 레드 판매수익, 코로나 대응에 기부된다

9월30일까지 판매 수익 코로나 관련 펀드에 기부

방송/통신입력 :2020/04/16 15:31

애플이 16일 공개한 아이폰SE 가운데 레드 색상 판매 수익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기부금으로 쓴다.

이날 일본 씨넷에 따르면 애플은 9월 말까지 프로덕트 레드 판매 수익금을 글로벌펀드(The Global Fund)의 코로나19 관련 펀드에 기부하기로 했다.

애플이 선보인 프로덕트 레드(RED) 에디션은 에이즈 치료 프로그램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레드(RED)는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에서 에이즈 퇴치 활동을 벌이는 단체다. 의약품과 같은 진료 격차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애플은 2006년부터 레드를 지원하고 있다.

레드를 후원하는 애플은 단체 후원 10년이 되는 2016년부터 본격적인 프로덕트 레드 라인업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레드 색상의 아이폰을 새롭게 내놓고 앱스토어 내 콘텐츠에도 레드 맞춤형 콘텐츠를 내놓고 앱 내 구입 수익금은 모두 글로벌 펀드로 기부했다.

이처럼 프로덕트 레드 라인업은 에이즈 환자를 돕기 위해 시작됐지만 코로나19의 펜데믹 상황이 불거지면서 애플은 글로벌펀드가 새롭게 조성한 코로나 내응 펀드에 프로덕트 레드 수익금을 기부하기 시작했다.

프로덕트 레드 판매 수익금으로 기부된 코로나 대응 펀드는 개인보호장비, 진단 시약, 검사 장비 등을 필요로 하는 국가에 자금을 제공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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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된 아이폰SE 가운데 레드 색상도 프로덕트 레드 라인업에 포함돼 판매 수익이 코로나 대응 펀드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프로덕트 레드 수익금 기부 외에도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앙숙 관계에 있는 경쟁사인 구글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협력을 펼치기도 했다. 아울러 애플 지도 앱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이동성 데이터도 공개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