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챗봇 기업 심심이(대표 최정회)는 자사의 '심심이' 서비스가 일일 대화 응답 제공 기록 2억 회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심심이'는 지난 2002년 론칭됐다. 서비스 제공 언어가 81개로 확대되면서 누적 이용 건수가 급격히 늘었다. 특히 최근 1인 가구 및 나홀로 세대가 증가하면서 심심이를 찾는 수요층이 급증했다는게 회사 분석이다.
회사는 심심이에 대해 "세계 최초의 대중적인 일상대화 챗봇"이라고 설명했다. 약 2천만 명의 패널이 작성한 일상 대화 전용 세트 1억 3천만 쌍을 보유, 독보적인 커뮤니케이션 생동감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챗봇의 대화 성능을 측정하는 지표인 CPS(세션 당 대화수)를 비교하면, 심심이의 평균 CPS는 43으로 집계, 타사 대비 2배 이상 높다고 회사는 주장했다.

심심이 측은 "지난 2018년 기준 세계 누적 사용자가 3억5천 명을 넘어섰다"며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챗봇 카테고리 앱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는 등 정상급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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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심심이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악플을 99% 이상 탐지할 수 있는 문장 분류 솔루션 DBSC를 지난해 출시했다. 또 같은 해 영어 말하기 중심 교육 컨텐츠 기업 잉글버거와 협약을 맺고 에듀테크 사업에도 진출했다. 앞으로 독거노인 솔루션 등 대화 엔진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정회 심심이 대표는 "최근 나홀로 세대, 1인 가구 증가가 급증하면서 스트레스 및 외로움, 우울증을 해결하는데 심심이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심심할 때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는 친구 그 이상을 목표로 헬스케어, IT, 에듀, 복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