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5일까지 실검 중단…댓글 쓰려면 본인확인 필수

총선 앞두고 공정성 확보 목적

인터넷입력 :2020/04/02 09:00    수정: 2020/04/02 17:34

오늘 자정부터 네이버에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 서비스가 사라졌다.

실검 서비스 중단은 21대 총선 선거기간인 2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한정된다. 실검이 선거의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이뤄진 조치다.

2일부터는 네이버에서는 실검이 사라지고 급상승 토픽(뉴스토픽/연예-스포츠 토픽)만 볼 수 있다. 실검을 확인할 수 있었던 네이버 PC 화면과 데이터랩 영역, 모바일 그린닷, 검색 차트판에는 '선거기간 동안 급상승 검색어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노출된다. 만약 해당 문구가 보이지 않으면 네이버앱을 업데이트 하면 된다.

후보자명 연관검색어 기능 또한 모든 인물명 검색에 대한 연관검색어 노출이 중단됨에 따라 제공되지 않는다. 기존 선거와 동일하게 후보자명에 대한 자동완성 기능도 선거 기간 동안 중단된다.

자동완성 기능의 경우 이전과 동일하게 이용자의 다양한 검색 행태를 고려해 후보자 이름 세 글자가 완전히 입력됐을 경우에만 적용된다. 만약 후보자명의 일부 글자만이 입력돼 있는 경우나 'ooo 후보 선거 벽보'와 같이 후보자명을 포함하고 있지만 다른 단어와 조합된 경우에는 해당 정보에 좀 더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자동완성 서비스가 기존처럼 제공된다.

또 15일 오후 6시까지 댓글은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네이버 이용자에 한해서만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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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제82조 6항에 의거한 것으로, 본인확인은 ‘네이버 본인확인’ 페이지에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에도 선거와 관련한 보다 공신력있고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네이버가 함께할 수 있도록 서비스 운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