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촬영지에 관한 관심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촬영지 중 하나인 건국대학교 실내체육관에도 팬들과 언론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건국대 실내체육관은 폭우로 인해 주인공 기택(송강호)의 반지하 방이 침수되면서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 대피소로 활용됐다. 이곳에서 기택은 아들 기우(최우식)에게 “가장 완벽한 계획이 뭔지 알아? 무계획이야.” 등의 명대사를 남겼다.
촬영지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건국대 학생들은 실내체육관 등 관광코스 정보를 학교 SNS채널에 올리기도 했다.
건국대 관계자는 “건국대 캠퍼스는 넓은 평지 캠퍼스와 아름다운 호수 등으로 각종 영화와 드라마 촬영 명소로 유명하다”며 “학교 실내체육관은 기생충뿐만 아니라 영화 ‘괴물’의 촬영지로도 활용된 곳으로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오른 봉준호 감독이 애용하는 촬영지”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기생충, 해외 관객 별점 더 높았다"2020.02.12
- 건국대, ‘중국 학생에 응원과 격려를…’ 캠페인2020.02.12
- '기생충’ 오스카 수상에 ‘봉준호’ 전작도 인기 급상승2020.02.12
- "기생충 인기에 ‘봉준호 다시보기’ 열풍"2020.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