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순동)와 각각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간참여형 학교공간혁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학교는 학교공간혁신사업 과정에 다양한 혁신시도를 해볼 수 있고 기업은 교육모델을 현장에 적용해 보완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LG유플러스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미래교실모델을 디지털 기술과 5세대(5G) 이동통신망 기반 실감형 교육으로 구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목표를 실행할 예정이다. 사용자중심 교육과정과 연계한 디지털콘텐츠 개발과 교사역량 강화를 위한 미래교실 혁신교사단도 운영한다. 미래교실모델 구축은 희망학교 대상으로 실시된다. 사업 초기부터 학생과 교사가 참여하는 사용자참여 설계로 공간과 정보통신기반을 함께 구축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교육부간 업무협약에서 교육부 역할은 교육혁신에 필요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고 행정지원을 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역할은 '교육혁신통합모델(ETF)'을 국내 여건에 맞게 수정보완해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운영하며 기술지원을 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ETF는 리더십 및 정책, 학습법 및 교실현대화, 미래기술청사진, 환경 및 공간, 네 가지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계획, 실행, 평가 프레임워크와 첨단기술 기반 전세계 학교 구축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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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교육부와 함께 올해까지 한국형 ETF를 정립하고 이후 2021년까지 학교 공간혁신사업과 연계한 학교를 시범구축하기로 했다. ETF는 앞서 핀란드, 호주 등 세계 16개국 교육부 또는 교육청과 미국 렌톤프렙, 핀란드 모니오하이스쿨, 호주 화이앨라세컨더리스쿨 등에 사용됐다. 학교공간혁신사업 추진학교 중 희망학교 대상으로 한국형 ETF를 현장 적용한다. 이 과정에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ETF 적용 기술지원을 맡고 교육부 또는 교육청은 공간혁신사업 추진을 위한 해정 및 재정 지원을 맡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업무협약은 민간기업과 정부가 학교공간혁신사업 고민을 함께 시작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기술력과 창의력을 가진 민간과 학교가 협력해 교육혁신을 이루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민간 우수 교육혁신모델을 발굴해 산업계와 함께 민간참여형 학교공간혁신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