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몸비·도로작업자 사고 예방하는 서비스 나온다

국토부, 삼성전자와 손잡고 C-ITS 활용 안전서비스 등 개발

홈&모바일입력 :2019/09/26 11:19

스마트폰을 보면서 도로를 걷는 보행자나 도로작업자 사고를 예방해주는 서비스가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삼성전자와 손잡고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를 활용한 보행자 안전서비스와 스마트폰 연결 단말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폰 연결 단말은 휴대폰케이스나 거치대에 C-ITS 통신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 노벼기지국과 연결해서 정보를 주고받는 역할을 한다. 보행자는 스마트폰에 연결 단말을 결합하면 접근하는 차량 정보를 받고 운전자는 무단횡단하는 보행자 정보와 도로작업자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보행자 안전서비스는 신호교차로, 버스정류장 등 교통 혼잡지역이나 도로 위 공사구간에서 제공한다.

운전자는 통신을 통해 시야에서 벗어나거나 무단횡단하는 보행자 정보나 고속도로·국도 등에서 공사중인 도로작업자 위치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보행자에게도 접근하는 차량정보가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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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27일부터 세종특별자치시 내 조성된 개방형 전용시험장(한누리대로 외 3개 구간 16.6km)을 활용해 개발된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 국토부는 시범운영을 통해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유저경험(UX) 등 소비자 수용성을 높이고 새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고도화하고 향후 도입방안을 검토해 지자체 C-ITS 실증사업 등에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서울·제주·광주·울산에서 2021년 완료를 목표로 C-ITS 서비스 실증 및 지역특화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창기 국토부 첨단자동차기술과장은 “차량 간 또는 차량-기반시설 간 안전서비스 중심이던 C-ITS 서비스 범위가 휴대폰을 소지한 사람들까지 대폭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용자가 많을수록 서비스 효과가 높아지는 C-ITS의 특성상 이용률 94%인 스마트폰과의 연계는 향후 보행자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소지한 운전자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