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모바일 서비스 500일...펄어비스 키운 일등공신

모바일 게임 매출 비중 약 60%로 끌어올려

디지털경제입력 :2019/07/19 11:38

펄어비스의 '검은사막모바일'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지 500일을 넘긴 가운데,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검은사막모바일은 펄어비스의 실적 개선을 주도한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이 게임은 북미 유럽 등으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는 만큼 펄어비스의 실적 성장을 다시 견인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모바일이 서비스 500일이 지났음에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검은사막모바일은 지난해 2월 국내에 이어 같은 해 12월 대만에 출시돼 흥행한 작품이다. 국내와 대만 구글 최고 매출은 2위였다.

이 게임은 지난 2월 일본에 진출해 추가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일본 서비스 초반 현지 구글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검은사막모바일의 구글 매출을 보면 국내는 6위, 대만은 25, 일본은 25위다.

검은사막모바일이 오는 8월 29일 대만에 정식 출시된다.

검은사막모바일의 흥행은 실적에 그대로 반영됐고, 펄어비스의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역할을 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펄어비스는 지난 2월 2018년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4천42억 원, 영업이익 1천668억 원, 당기순이익 1천45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44.9%, 영업이익 157.8%, 당기순이익 193.2% 급등한 성적이었다.

플랫폼별 매출 비중을 보면 검은사막모바일이 펄어비스의 성장을 이끈 것을 엿볼 수 있다. 연간 평균 매출로 보면 모바일은 60% 비중이다.

회사 측이 공개한 내용을 보면 펄어비스의 모바일 게임 매출 비중은 2018년 1분기 55%, 2분기 73%, 3분기 72%, 4분기 62%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비중은 67%였다.

특히 검은사막모바일은 뒷심이 강하다고 평가 받는다. 지난 11일 란 업데이트 이후 복귀 이용자 수 220%, 신규 이용자 164%, 일일 이용자 수 37%가 증가했었기 때문이다.

검은사막모바일 신규 클래스 매화.

관전 포인트는 검은사막모바일이 오랜시간 펄어비스의 성장을 주도할 수 있을지다. 지금까지 분위기와 향후 서비스 지역 확대 계획 등을 보면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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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모바일은 하반기 북미 유럽 등에 출시될 예정이다. 북미 유럽의 경우 검은사막 IP 인지도가 PC와 콘솔 버전으로 더욱 높아졌다는 점에서 검은사막모바일의 흥행이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검은사막모바일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지 500일이 넘었음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 이어 대만, 일본 지역에서 흥행하며 펄어비스의 기업 성장을 이끄는데 큰 공헌을 했다"며 "하반기 북미 유럽 등으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는 만큼 펄어비스의 성장을 다시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