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육군 AI 예산 280억 반영 시급"

유근석 육군AI과장, "4차 산업혁명시대 강군 필요충분 조건은 'AI'"

디지털경제입력 :2019/07/19 11:37    수정: 2019/07/19 18:12

“4차 산업혁명시대의 강군 육성을 위한 인공지능(AI) ‘브레인’ 프로젝트 관련 예산은 반드시 반영돼야 합니다.”

유근석 육군 인공지능(AI)개념발전과장(대령)은 군의 인공지능 핵심 능력 강화를 위한 8개 분야 33개 단위의 인공지능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 280억원 규모의 예산 지원을 강력히 희망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의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19, 7월 17일~7월 19일)에서 만난 유 대령은 이를 위해 육군이 준비하고 있는 AI비전(I-Army2030)에 대해 ▲초지능 육군 능력 구비 ▲초연결 육군 인프라 구축 ▲초융합 육군 커뮤니티 구축 등 3대 비전을 소개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초지능·초연결·초융합 등 3대 키워드를 망라한 것이다.

육군이 준비하고 있는 초지능 과제는 지능정보를 활용한 전장 가시화 프로젝트, AI 기술을 적용한 지상전력 스마트화 프로젝트,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부대 운영 및 관리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3가지로 현재 플랜 단계다.

초연결 과제는 위성·5세대(G) 이동통신망을 군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시간 지능정보 유통 기반 구축 프로젝트와 육군본부작전사령부를 중심으로 실시간 지능정보가 유통되는 지능정보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초융합 과제로는 민·관·산·학·연의 AI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협력체계 구축 프로젝트와 국가 연구개발(R&D)과 국방 R&D를 연계시킬 수 있는 커뮤니티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관련기사

군은 이렇게 확보한 표준화된 AI 핵심능력을 전술지휘자동화체계(C4I)·미래형 지상전투체계(Army TIGER 4.0)·군집드론·자율주행로봇 등 수요가 예상되는 각 체계별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유 대령은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기획재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나 후순위로 밀리는 등 예산 반영이 쉽지 않아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강군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관련 예산 반영은 물론 전문인력 양성과 배치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