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윈도10 5월 업데이트 배포를 시작했다.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22일(현지시간) 윈도10 업데이트에 추가된 새로운 기능들을 소개했다.
1. 라이트 테마
2019년 윈도10 5월 업데이트 중 시각적으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라이트(Light) 테마다. 이는 윈도10 홈의 기본 테마이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윈도10 사용자들은 검정색 작업 표시줄에 어두운 색의 시작 화면을 사용하고 있었다. MS는 이번에 윈도10의 기본 바탕화면 디자인을 변경했는데, 새롭게 적용된 라이트 테마와 잘 어울린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2. 윈도 샌드박스
이번 업데이트에서 MS는 새롭게 윈도 샌드박스 기능을 적용했다. 컴퓨터 사용자는 불가피하게 확인되지 않은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해야 할 때가 있는데, 샌드박스 기능은 이 때 보다 안전하고 간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윈도 샌드박스는 특정 응용 프로그램을 일시적으로 데스크톱 환경과 격리시킬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윈도 샌드박스를 통해 테스트하려는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한 다음 해당 샌드박스를 종료하면 그 안에서 실행했던 프로그램과 파일들은 사라지게 된다. 실행됐던 프로그램과 파일은 운영체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현재 고급 사용자들은 이런 작업을 위해 별도의 가상 시스템을 설치해서 사용해왔다. MS는 윈도샌드박스를 일반 고객이 아닌 비즈니스 고객이나 전문가 사용자를 목표로 한 윈도10 프로나 윈도10 엔터프라이즈의 일부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윈도 기능 켜기/끄기’ 메뉴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3. 시작화면에서 앱 삭제
MS는 윈도10 사용자가 시작 화면에서 설치된 기본 앱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그루브 뮤직, 캘린더, 영화 및 TV, 계산기, 새로운 페인트 3D, 3D 뷰어와 같은 응용프로그램을 시작 화면에서 직접 삭제할 수 있다.
4. 검색 창, 코타나와 분리
윈도10은 시작 버튼 옆에 검색 창이 있다. 기존에는 이 검색이 MS의 AI 비서 코타나와 통합되어 있었다. 하지만, MS는 이번에 코타나와의 연결을 분리시키고 응용프로그램이나 문서 파일들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5. 시작 메뉴 단순화
MS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시작 메뉴 디자인을 단순화시켰다. 시작 메뉴에 고정으로 나오는 응용프로그램 수를 줄였고, 그룹핑도 다르게 했다. 하지만, 이 레이아웃은 새 사용자 계정을 만들거나 새로운 윈도10 PC를 사용하는 경우에만 표시된다.
6. 손쉬운 밝기 조정
또 화면 밝기를 쉽게 조정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공지센터에서 있는 화면 밝기 슬라이더를 사용하면 화면 밝기를 빠르게 조정할 수 있다.
7. 이모티콘 추가
MS는 윈도10 PC에서 친구에게 이모티콘을 쉽게 보내도록 카오모지(Kaomoji) 기능을 추가했다. 이제 윈도10 사용자는 이모지 단축키를 통해 이모티콘을 손쉽게 보낼 수 있다.
8. 혼합현실 데스크톱 앱 실행
MS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윈도 혼합현실 VR 지원을 강화했다. 예전에는 혼합현실용 앱을 데스크톱 앱에서는 쓸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스포티파이,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포토샵과 같은 데스크톱 (Win32) 응용 프로그램을 혼합 현실 앱에서 실행할 수 있다.
9. 윈도 업데이트 일시중지 기능
이제 윈도10 사용자는 윈도 업데이트를 일시 중지할 수 있고, 사용자가 언제 업데이트를 할 지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윈도10 사용자는 기존 버전을 계속 사용하면서, 보안 업데이트만 받을 수도 있다. 또, PC 여유 공간이 충분하지 않으면 윈도 업데이트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윈도 업데이트 시작 전에 약 7GB의 디스크 공간을 할당하는 기능도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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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암호 없이 로그인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암호 없이 사용자 전화번호만으로 윈도10 PC를 설치하고 로그인할 수 있는기능이 추가됐다. 사용자는 로그인을 할 때 등록된 전화로 받은 보안코드를 입력해 접근할 수 있다. 물론, 기존의 로그인 방식도 그대로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