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콘트롤즈 파워솔루션즈, 클라리오스로 사명 변경

"미래 에너지 저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

디지털경제입력 :2019/05/13 10:28

브룩필드 비즈니스 파트너스가 인수한 에너지 솔루션 기업 존슨콘트롤즈 파워솔루션즈가 '클라리오스(Clarios)'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13일 브룩필드 비즈니스 파트너스는 지난 1일자로 존슨콘트롤즈 파워솔루션의 사명을 클라리오스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존슨콘트롤즈 파워솔루션즈는 130년간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세계 56개 시설에서 1만6천명 이상의 직원을 둔 첨단 에너지 저장 솔루션 업체다.

(사진=클라리오스)

이 회사는 산하에 델코(Delkor), 바르타(VARTA), 옵티마(OPTIMA), 엘티에이치(LTH), 힐리아(Heliar), 맥(MAC) 등 배터리 대표 브랜드도 보유 중이다. 특히 델코 브랜드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자동차용 배터리 부문에서 품질 만족 지수 1위 제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클라리오스는 "사명 변경 이후에도 이전처럼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세계 일류 파트너사에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며 "클라리오스의 고객들은 자사가 보유한 고유의 데이터 베이스와 응용 엔지니어링, 우수한 설계가 적용된 스마트 배터리 기술을 적극 활용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리오스는 자동차 업계 연간 총 생산량의 3분의 1을 점유하며 차량 배터리 기술 분야의 선도적 위치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미래의 에너지 저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보다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클라리오스 독일 현지 배터리 생산시설 전경. (사진=클라리오스)

이 회사는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저장을 위해 배터리 설계·생산·자원 재활용에도 힘쓰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클라리오스는 "당사의 친환경 제조 시스템은 차량용 배터리를 세계에서 재활용도가 가장 높은 소비재 제품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고, 배터리 개발·제조·유통·글로벌 환경 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고객·파트너와의 혁신적인 협력을 통해 전세계와 지속적으로 공유 가능한 순환 경제 모델인 자원 순환 시스템을 개척해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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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왈라키 클라리오스 회장은 "클라리오스의 비전은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에너지 저장 솔루션을 개발하여 사람과 기업, 지구를 이롭게 하고 발전을 이끄는 것"이라며 "더욱 전력화된 자율주행차를 원하는 시장 트렌드에 따라 배터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고, 첨단 배터리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왈라키 회장은 "자사는 기존 자동차에서 친환경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자동차를 아우르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글로벌 리더로서 이러한 시장 트렌드를 활용할 수 있는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제 브룩필드의 자회사가 된 클라리오스는 시장의 수요 증가에 더 잘 대처하고, 더 집중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해 우리의 비전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