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개방형 5G 네트워크 표준인 ‘O-RAN 얼라이언스’ 도입

방송/통신입력 :2019/02/22 12:50

KT(대표 황창규)가 개방형 5G 네트워크 표준인 ‘O-RAN(Open Radio Access Network) 얼라이언스’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O-RAN은 전 세계 75개 통신·장비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는 얼라이언스다. 이번에 KT가 도입한 ‘O-RAN 얼라이언스 표준’은 서로 다른 기지국 제조사에서 만든 디지털 장비(O-DU)와 라디오 장비(O-RU)가 상호 연동할 수 있도록 설정된 프런트 홀 연동 규격이다.

‘O-RAN 얼라이언스 표준’에 참여하는 통신사업자는 자사가 원하는 최적의 기지국 장비 조합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현재 O-RAN 프런트 홀 연동 규격에는 KT와 NTT도코모, 삼성전자, 후지쯔, 솔리드, 버라이즌, AT&T, SK텔레콤, 노키아, 시스코 등 글로벌 26개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

: 이달 초 일본 신가와사키에 위치한 후지쯔 연구소에서 KT, 후지쯔, 솔리드 연구원들이 5G 프론트홀 연동 테스트를 하고 있다(사진=KT)

O-RAN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는 통신 사업자들은 5G 네트워크 상용화에 O-RAN 기반의 기지국을 도입할 계획이다. 5G 장비 개발사도 O-RAN 기반의 기지국 개발과 테스트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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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KT는 국내 중소기업인 솔리드와 손잡고 O-RAN 프런트 홀 연동 규격을 준수한 라디오 장비를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달 초에는 후지쯔의 디지털 장비와 초기 프런트 홀 연동 시험도 마쳤다.

KT 융합기술원장 전홍범 부사장은 "올해부터 펼쳐질 5G 상용망 확대를 위해 개방형 5G 네트워크 표준 도입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KT는 5G 분야에서 국내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자 및 네트워크 제조사와 협업을 통해 5G 조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