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서울시가 '한국판 에꼴42'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12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프랑스 혁신 소프트웨어(SW) 교육기관인 ‘에꼴42’를 벤치마킹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오는 9월경 서울 강남구 소재 '개포 디지털혁신파크'에서 문을 연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서울시는 산학연관 전문가 15~20명으로 구성한 설립 추진단을 결성, 이달중 킥오프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 시장 등이 참석했다. 협악에 따라 두 기관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을 위한 설립추진단을 이달중 결성, 운영한다. 참여 인원은 15~20명 정도다. 추진단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에 관한 주요 사항을 협의해 결정한다.
과기정통부와 서울시는 각자가 할 역할도 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을 위한 행정 및 재정 지원을 한다. 또 제도 개선 과 교육 프로그램 설계, 학생 선발, 정보시스템 구축 등 제반 사항 준비를 총괄한다.
반면 서울시는 가용 범위 내에서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고 지자체간 협력과 기업수요 발굴에 힘쓴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국장)은 "전 산업과 소프트웨어가 융합하고 있는 현실에서 세계적인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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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리 사회, 경제를 급격하고 광범위하게 변화시키고 있는 초연결 지능화 혁명의 핵심은 소프트웨어”라면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이에 대한 해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업무협약 후에는 혁신 SW교육과 교육기관에 대한 전문가 좌담회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