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사물인터넷(IoT)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5% 가량 성장, 833조 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작년 지출액 6천460억 달러(약 723조원)보다 15.4% 늘어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257억 달러(약 29조원) 규모로 예상됐다.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한국IDC, 대표 정민영)는 지난 2017년부터 6년간 IoT 시장을 분석, 예측한 '전 세계 IoT 지출 가이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IDC는 전 세계 IoT 시장이 지난 2017년부터 두 자릿수 연간 성장률을 유지, 2022년에는 1조 달러(약 1천119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IDC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IoT 솔루션 지출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은 조립 제조(약 133조원), 공정 제조(약 87조원), 운송(약 79조원), 유틸리티(약 68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제조 운영과 생산자재관리 지원 솔루션 투자에, 운송업은 IoT 지출의 절반 이상을 화물 모니터링에, 유틸리티업은 주로 스마트 그리드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 평균 성장률이 가장 빠른 산업은 보험(17.1%), 연방·중앙 정부(16.1%), 헬스케어(15.4%) 순이다.
IDC에서 고객 분석을 담당하는 마커스 토치아 리서치 디렉터는 “소비자의 IoT 지출은 올해 약 121조원에 달해 두 번째로 큰 지출을 차지할 것"이라며 "주요 소비자 사용 사례는 스마트 홈, 개인 건강,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와 연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예측 기간 동안 스마트홈에서는 가정 자동화와 스마트 가전이 5년간 연 평균 성장률 17.8%로 가장 빠른 소비 성장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올해 가장 큰 투자가 예상되는 IoT 활용 사례를 살펴보면 제조 운영(약 112조원), 생산자재관리(약 49조원), 스마트 홈(약 49조원), 화물 모니터링(약 47조원)부문의 활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예측 기간 동안 가장 빠른 소비 성장이 예상되는 IoT 활용 사례로는 공항 시설 자동화, 전기차 충전, 농업 현장 모니터링, 침상 원격측정 등이 꼽혔다.
IoT 모듈, 센서 구매 비용은 2천억 달러(약 224조원)를 넘어서며 하드웨어 투자가 2천500억 달러(약 28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IoT 소프트웨어 지출은 올해 총 1천540억 달러(약 172조원), 전망 기간 연 평균 성장률 16.6%로 예상됐다. IoT 서비스 지출은 연 평균 성장률 14.2%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올해 미국과 중국이 각각 1천940억 달러(약 217조원), 1천820억 달러(약 204조원)로 IoT 지출 규모가 가장 큰 시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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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본 654억 달러(약 73조원), 독일 355억 달러(약 40조원), 한국 257억 달러(약 29조원) 규모가 예상된다.
가장 빠른 IoT 소비 성장세를 보이는 국가는 멕시코(28.3%), 콜롬비아(24.9%), 칠레(23.3%)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