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이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물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은 현재 페이스북을 통해 가족이나 지인들과 연결되어 있고 이를 통해 그들의 안부나 상태를 체크하기도 한다. 이제는 동물을 위한 일종의 페이스북 같은 서비스가 생겼다. 이 서비스는 야생 동물 연구자와 자연보호 운동가가 멸종 위기에 처해진 동물을 감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IT매체 씨넷은 동물 사진들을 수집해 인공지능 기술로 이를 분석하고, 보호가 필요한 동물들의 상태를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와이드북을 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와일드북은 비영리단체인 와일드 미(Wild Me)가 만든 웹사이트로, 사람들이 촬영한 야생동물 사진을 수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와이드북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AI 기술을 사용해 사람들이 페이스북 등의 SNS에 업로드 한 동물 사진들을 수집 할 뿐 아니라 유튜브, 플리커의 동영상과 사진들을 검색해 동물 연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와이드북은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서로 다른 사진으로부터 동일한 동물을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구진들은 특정 동물의 건강, 식습관, 사냥 패턴, 개체 수, 야생 동물 밀렵 행위에 대해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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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동물 사진을 업로드 할 때 동물의 성별이나 대략적인 나이, 위치, 주변의 다른 동물 등의 추가 정보를 입력할 수도 있다. 때문에 각각의 동물들은 사람처럼 각자의 프로필을 얻을 수 있고, 연구진들은 보호가 필요한 특정 동물에 선택해 연구할 수 있다.
와이드미는 와일드북 외에도 고래, 돌고래 등 해양 생물을 관찰하기 위한 플루크북(Flukebook)이라는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