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인공지능(AI) 시대에 가장 잘 준비된 국가로 꼽혔다. 한국에 이어 싱가포르와 독일도 AI 물결에 대한 대비가 잘 된 국가로 선정됐다.
다국적기업인 ABB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24일(현지시간) 공동 발표한 자동화 대비지수(automation readiness index)에서 한국은 91.3점으로 조사대상 25개국 중 1위에 랭크됐다. (☞ 보고서 바로 가기)
이번 보고서는 자동화를 위한 혁신, 자동화 경제를 위한 기술, 일자리 이전 관리 등 3개 항목을 토대로 전체 자동화 대비지수를 산출했다.
한국은 자동화 경제 기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자동화 혁신 부문에서도 일본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특히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지출 비중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GDP 대비 RDP 지출 비중이 4.23%로 일본(3.28%), 독일(2.88%) 등에 크게 앞섰다.
일자리 관리 항목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업로봇 연간 보급 대수 면에선 중국에 이어 2위, 노동시장 정책 면에선 독일과 싱가포르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관련기사
- ‘머신러닝-딥러닝’, 뭐가 다를까2018.04.25
- 가장 현실적인 AI, '챗봇' 어디까지 왔나2018.04.25
- 구글 번역, 인공지능으로 더 똑똑해진다2018.04.25
- 美 AI강자 비브는 왜 삼성을 택했을까2018.04.25
한국에 이어 독일, 싱가포르가 2, 3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이 4위에 랭크됐다.
보고서 저자들은 “자동화에 대비하기 위해선 노동력 재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교육 전략 역시 다가올 경제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