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특수 화학물질·첨단 소재 솔루션 업체 인테그리스가 약 500억원을 들여 수원 장안 공장 확장에 나선다. 첨단 증착 재료(ADM) 연구개발(R&D)·제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인테그리스는 장안 공장을 초기 제품 구상부터 완제품 제조까지 가능한 세계 최대의 특수 화학물질 및 엔지니어링 소재 단일 공장으로 만들겠다고 9일 밝혔다. 수원에 위치한 한국기술센터(KTC)의 R&D 역량을 높이고, 아시아에서 가장 우수한 ADM 제조 센터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는 지난 5년간 이루어진 투자 중 최대 규모다.

인테그리스는 2012년 장안 공장을 설립해 ADM 외에도 다양한 특수 재료, 첨단 소재 처리·미세 오염 제어 솔루션을 생산하고 있다. 포트폴리오에는 특수 가스, 제제 화학, 3D 라이너, 가스 정제 시스템 및 특수 코팅이 포함된다.
장안 공장은 부지 약 2만6천m²(7천865평)에 연면적 1만1천m²(3천328평)의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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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그리스는 장안 공장에서 생산한 첫 ADM 제품을 올해 말까지 출하한다는 계획이다.
인테그리스 특수 화학물질·엔지니어링 소재(SCEM) 부문 수석 부사장인 스튜어트 타이슨은 "인테그리스는 장안 공장을 통해 탁월한 운영 능력, 신속한 기술 지원 및 대응력을 제공하면서, 지난 수년간 고객의 신뢰도가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해 왔다"며 "인테그리스는 이번 장안 공장의 확장으로 단일 공장을 통해 개발부터 양산 제조 단계까지 고객들의 증가하는 요구를 충족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