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되는 초·중학교 소프트웨어(SW)교육을 내실화하고 3D프린팅 기반 메이커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특별시 교육청이 협력한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3일 과기정통부에서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부터 전국 중학교에서는 ‘정보’ 과목에서 34시간을 교육받는다. 도입 시기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학교 자율로 선택할 수 있다. 초등학교에서는 내년부터 5-6학년 과정 중 ‘실과’ 과목에서 17시간을 이수할 예정이다.
스스로 실생활의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사고의 방법을 배우는 3D프린팅 활용 창작자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서울시교육청은 각각 수립한 ‘3D프린팅 생활화 전략‘, ’메이커교육 중장기 발전 계획’을 계기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SW교육·3D프린팅을 활용한 메이커 교육 운영, 3D프린터 등 기자재 보급 등 학교 현장의 교육 기반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100개 학교에 3D프린터를 보급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SW교육과 3D프린팅 교육 관련 자료 개발을 지원하고, 교원 연수 운영을 지원하는 등 교육 내실화를 측면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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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에서 유영민 장관은 “SW교육과 3D프린팅 활용이 교육 현장에서 많이 확대돼 창의적인 인재가 많이 양성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서울시에서 선도적으로 초·중학교 SW 교육시간을 확대 운영하는 한편, 전체 1천303개 학교에 3D프린터가 보급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미래 사회에 살아갈 학생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양 기관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서울형 메이커 교육을 통해 창의·협력·공유 능력을 갖춘 학생을 육성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