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들이 미국 내 설치된 일부 현금인출기(ATM)에서 돈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약국과 소매점 등에 설치된 ATM 기기가 타깃이었다.
아직 이번 사건으로 발생한 피해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와 비슷한 해킹 인출 사건은 계속 발생될 것으로 보여 우려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IT 매체 씨넷 등 외신은 ATM을 해킹해 돈을 빼간 해커가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ATM 해킹 인출 사건은 해커가 기기를 직접 해킹해 돈을 빼가는 수법을 활용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해커들이 쉽게 ATM을 해킹하고 돈을 송금했다고 알려지면서 이번 사건은 잭팟팅(jackpotting)으로도 불리고 있다.
관련기사
- ATM서 돈 빼가는 해킹 패키지, 뭘 담고 있나2018.01.29
- 中 대도시, AI 안면인식 ATM 전면 확대2018.01.29
- 북한발 국내 ATM 해킹 피의자 일당 검거2018.01.29
- 국내 최초 ATM 악성코드, 북한 배후 조직 소행이었나2018.01.29
실제 해커들은 내시경을 활용해 ATM 프로그램에 접근해 해킹하거나, 하드웨어 부품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돈을 불법으로 송금했다고 전해졌다.
해커들의 표적이 된 ATM은 디볼드 닉스도르프(Diebold Nixdorf)가 만든 것이다. 이 회사는 사건이 발생되기 전 고객들에게 ATM 해킹 인출 및 송금에 대해 미리 경고했지만, 피해는 막지 못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