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이 올해가 패널레벨패키지(PLP) 기반의 신사업으로 본격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2일 수원 사업장에서 진행된 시무식에서 이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었다.
이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자 힘차게 달려온 임직원들의 수고에 감사한다"며 "2018년은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확실히 높이고 한 단계 더 성장해 세계 최고의 부품회사로 거침없이 도약하자"고 말했다.
패키지용 인쇄회로기판(PCB)을 사용하지 않는 패키징 기술인 PLP는 업계에서 차세대 기판 기술로 불린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총 2천600여억 원을 투자해 천안 공장에 PLP 양산 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이어 이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서산대사의 명시 '그대 눈길을 걸어갈 때'를 소개하며 "급변하는 환경과 어려움 속에서도 먼 훗날 후배들에게 멋진 회사를 물려주는 자랑스런 선배가 되자"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 삼성전기, 3개 사업부문 명칭 변경2018.01.02
- 삼성전기, 부사장 2명 등 총 14명 승진 인사2018.01.02
- 삼성전기, 3Q 영업익 1032억원...전년비 706%↑2018.01.02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삼성전기는 이 날 혼성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의 공연으로 시무식을 흥겹게 시작하며 무술년(戊戌年)의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이날 시무식은 기존 신년하례, 신년사 등의 형식에서 탈피해 재미와 감동을 주는 행사로 구성됐다"며 "삼성전기 국내 4개 임직원들도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며 동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