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자사 클라우드 사용자들에게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아마존 렉스(Lex)'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미국 지디넷은 19일(현지시간) AWS가 알렉사와 에코의 기반을 이루는 AI 기술이 기업 애플리케이션을 주도할 수 있도록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 렉스는 아마존 AI비서 '알렉사(Alexa)'와 음성AI를 탑재한 스마트스피커 '에코(Echo)'의 기반 기술이다. 음성 및 문자 언어를 처리해 대화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알고리즘을 갖췄다.
아마존 렉스는 이제 AWS를 쓰는 일반 개발자와 기업이 AI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데 쓸 수 있도록 클라우드서비스로 제공된다. AWS에서 제시한 기존 도입고객사례는 캐피탈원, 프레시데스크, 허브스팟, 리버티뮤추얼, 오하이오헬스, 보니지빌딩 등이다.
개발자들은 아마존 렉스를 사용해 음성 및 문자 언어 입력 내용을 해석(parse)해 대화형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 대화형 애플리케이션은 모바일기기 또는 페이스북메신저나 슬랙같은 서비스용 봇 형태로 제공될 수 있다.
렉스는 AWS의 서버리스매니지드서비스 '람다'와 연계된다. 세일즈포스, 마케토, 퀵북스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용 커넥터도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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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디넷 보도는 AWS가 아마존 렉스를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부분에 주목했다. 이는 기업들이 렉스를 체험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더 많이 시도하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그간 기업들은 음성인식과 자연어이해를 수행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대규모로 배포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AWS는 렉스를 이런 수요를 공략, 여러 AI 애플리케이션의 기반 기술로 확산시켜 AI 시장 영향력을 키우려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