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고가 인공신경망 번역 방식을 지원하는 언어를 확대했다.
네이버의 모바일 통역앱 파파고는 '한국어스페인어', '한국어프랑스어' 언어 간에도 인공신경망 번역을 적용했다고 31일 밝혔다.
파파고는 지난해 '한국어영어', '한국어중국어'에 이어 다시 한 번 인공신경망 번역 언어를 확대하며 번역 품질을 높여가고 있다.
인공신경망 번역(NMT, Neural Machine Translation)은 인공지능(AI)이 스스로 빅데이터를 학습하고 번역하는 최신 번역기술이다. 과거 통계기반 번역(SMT, Statistical Machine Translation)이 단어와 몇 개 단어가 모인 구(Phrase) 단위로 각각 나눠 번역했다면, 인공신경망 번역은 문장 전체 문맥을 파악한 뒤 단어와 순서, 의미, 문맥 차이 등을 스스로 반영해 번역한다.
이번 프랑스어, 스페인어 적용을 통해 파파고가 번역결과를 제공하는 언어권은 북미, 아시아에 이어 유럽, 중남미까지 확대했다.
관련기사
- "기계번역, 부품처럼 다양하게 활용될 것"2017.03.31
- AI기술은 어떻게 '번역 서비스' 확 바꿨나2017.03.31
- 자동통번역 앱 써보니…“쓸 만하네”2017.03.31
- 인간 對 AI 번역대결…구글·네이버 이어 시스트란 출전2017.03.31
인공신경망 번역이 적용되면서 파파고 이용자들은 더욱 정확한 번역 결과로 프랑스 및 스페인 문화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한국을 방문한 해당 언어권의 관광객들에게도 파파고가 쇼핑, 외식 등 관광을 할 때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파파고 김준석 리더는 "올해 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중국어(번체), 베트남어 등 지원언어를 확대하는 한편 더욱 자연스러운 번역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품질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