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시장은 엔터프라이즈 중심으로 재편되고, 고객의 클라우드 활용행태가 진화중이다. 기업의 규모에 정비례해 클라우드 활용 요구가 증가한다.”
홍원규 KT 기업솔루션본부 상무는 27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린 KT 주최 ‘제7회 클라우드프론티어2016’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상무는 “아마존웹서비스와 KT 유클라우드를 함께 쓰는 고객도 많고, 기업의 레거시 시스템을 클라우드와 단계적으로 연결해 옮기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방향성도 크다”며 “내년부터 기업전용 클라우드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터프라이즈를 위해 진단, 분석, 설계, 컨설팅 서비스 등을 두텁게 가져가는 프리세일즈를 강화하고, 운영과 보안관제까지 대행하는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아마존 대비해 성능은 뒤떨어지지 않으면서, 가격은 비싸지 않다는 전략을 가져가겠다”고 덧붙였다.
KT는 이런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새로 오픈했으며, 이를 기존 IDC와 연계해 연결, 통합,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 중이다. 차세대 IDC로 '인텔리전트 데이터센터'라 부르는 목동 제2센터를 열고 이를 강남, 천안, 분당, 여의도 센터와 연결했다.
또 상시 모니터링과 즉시 대응 가능한 대고객 서비스를 갖춘 관제 및 운영 매니지드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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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보안인증을 받은 공공기관용 'G클라우드'와 시큐리티클라우드, VPC 등의 특화서비스를 갖춘 만큼, 내년에 금융보안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리스크분석 등을 지원하는 금융클라우드, 의료클라우드, 미디어 및 게임 클라우드 등 7개 영역에 집중한다는 게 KT 측의 구상이다.
홍원규 상무는 “내년 1분기 올플래시 SSD, 베어메탈 프로비저닝,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자동화, NAS 2.0 등의 차세대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VPC 모델은 네트워크 상품 중 기업전용 LTE를 활용해 한층 강화된 보안을 더해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