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창조마을 3곳 조성..."ICT로 '스마트팜' 일군다"

특화작물, 환경 고려해 맞춤형 서비스

방송/통신입력 :2015/12/22 10:48    수정: 2015/12/22 10:50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와 평창 계촌마을(무인판매대), 문경 오미자권역(스마트팜), 강진 녹향월촌(관광안내) 등 3곳에 ICT기술을 융합한 ‘창조마을’ 조성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창조마을’ 조성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고 있는 ‘창조마을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향후 농식품부는 실증사업과 세종시 연동면 ‘창조마을’ 성과 등을 종합해 2016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구축된 창조마을은 각각 마을별 특화 작물과 환경 등을 고려해 맞춤형 서비스가 구축됐다. 아울러 농촌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위한 솔루션인 지능형 영상감시, 기상정보제공시스템, 독거노인 응급 안전 시스템이 공급됐다. 이에 따라 ‘창조마을’ 조성을 통해 농작물 생산성 향상과 직거래 활성화 등을 통한 소득 증대는 농촌 주민들의 안전 강화 등이 기대된다.

평창 계촌마을에는 농산물 직거래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객 대상 지역 농산물과 가공품의 무인판매를 지원하는 ‘무인판매시스템’이 도입됐다. 무인판매시스템은 계촌마을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을 바로 구매 또는 택배로 발송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농산물을 보관하는 저온창고의 모니터링을 통해 정전 등에 의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과 마을 인근 기지국에 설치된 기상센서와 토양의 온도와 습도 등을 체크해 지역기반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도 구축됐다.

문경 오미자권역에는 국내 최대의 오미자 주산지로 노지의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자동 또는 원격으로 물을 공급하는(관수) 노지형 스마트팜이 공급됐다. 특히 수확에 큰 영향을 미치는 5월초 오미자 꽃 개화 무렵의 서리 피해 방지를 위해 서리발생 시 알람 및 방상팬 원격제어 등 서리피해방지시스템을 적용했다.

강진 녹향월촌은 월악산 국립공원과 차의 재배지로 유명한 관광지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마을관광안내시스템’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비콘(Beacon)을 활용, 마을소개와 주요 관광지 정보를 관광객의 스마트폰으로 안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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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송 SK텔레콤 IoT서비스부문장은 “창조마을 실증사업을 통해 기존의 스마트팜 사업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주민들의 안전과 교육 복지에 대한 수요까지 만족시켜 잘 살고 행복한 농촌 만들기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최길성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창조마을 조성사업이 조기에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농업 ICT 기업 육성 및 새로운 기술개발 등 센터 본연의 기능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