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수학으로 해결하기 위해 착수한 산업수학 점화프로그램에 대한 중간 성과 발표회가 오는 10일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대학 교수들이 수학을 활용해 기업이 산업현장에서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찾아서 해결하거나 유망 상품개발을 지원하는 산업수학 점화프로그램 프로젝트를 점검하는 발표회를 10일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에서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21개 대학 중 과제규모가 큰 8개 대학이 그간의 성과와 내용, 향후계획을 소개하고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각 대학의 활동 중에서 금융 분야와 바이오 분야에서 기업과의 협력이 활발해 눈여겨 볼 만하다.
부산대는 주택금융공사와 손잡고 한국형 주택모기지론 모델 개발에 나섰고 가톨릭대는 연합인포맥스와 함께 금융정보 분석 및 예측시스템, 고려대는 ELS(주가연계 파생결합증권) 상품의 손해를 최소화 하는 전략을 개발하고 있다.
건국대는 줄기세포 배양과 삽입의 안정성을 높이는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있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아산병원과 의료 데이터 분석과 영상처리 방법을 수학적으로 분석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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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관계자는 “점화프로그램 프로젝트 중에는 파트너 기업의 영업비밀에 속한 것들이 포함되어 구체적인 내용을 당장 소개하기는 어렵지만 조만간 손에 잡히는 성과들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16년까지 계속 진행되며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직접적인 상품개발을 하는 것 외에 산업현장에 필요한 수학인재를 양성하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