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좀비 퍼즐RPG ‘킬미어게인’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일반적인 퍼즐 방식에 좀비와 전투를 진행하는 시각 및 음향 효과, 캐릭터 육성 및 아이템 수집 등 RPG 요소를 강조하며 출시 초반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NHN픽셀큐브(대표 김상복)가 모바일 좀비 퍼즐RPG 킬미어게인을 140여개 국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지난달 24일 정식 출시된 킬미어게인은 좀비가 등장하는 이야기 중심의 퍼즐 액션RPG 장르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좀비와 사투를 벌이는 3명의 주인공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총 5개의 색상으로 구성된 블록을 매칭 시키면 총 또는 검 등의 무기를 사용해 좀비를 무찌르는 방식이다.
게임 진행은 구역으로 구분된 스테이지를 완료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각 구역마다 다른 외형과 특징을 가진 좀비가 등장한다.
눈에 띄는 부분은 액션 효과다. 퍼즐 장르지만, 블록 매칭 개수에 따라 다양한 액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블록 3개를 맞추면 권총을, 4개부터 샷건을 쏘는 식이다. 또 5개 이상의 블록을 완성시키면 스킬이 생성되고 스킬 아이콘을 터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캐릭터 고유의 스킬은 일반 스킬과 체인 스킬로 나뉜다. 일반 스킬은 돌진 공격부터 순간 보호막, 치료 등이 있다. 체인 스킬은 일종의 연속기로, 4개 3개 블록을 동시에 완성하면 발동한다.
킬미어게인의 주요 특징은 3D 그래픽으로 표현된 좀비와 캐릭터의 전투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좀비가 캐릭터에게 다가오기 전에 블록을 매칭시켜야하는 압박감이 게임의 스릴감을 더욱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게임에 등장하는 좀비는 약 110여종. 각 구역별로 좀비의 특성이 달라진다. 또 각 최종 구역에선 보스 좀비를 만나볼 수 있다. 속성에 맞게 블록 색을 맞춰 매칭해야 보스 좀비를 쉽게 무찌를 수 있다.
게임 몰입감은 사운드 효과로 극대화했다. 블록 이동시 들리는 총알 장전 소리와 매칭 후 들리는 사격 소리, 좀비의 비명 소리 등이 게임의 재미를 더욱 끌어올렸다.
게임의 흐름을 이끄는 이야기 요소도 빼놓을 수 없다. 각 구역을 완료하면, 스토리북에 텍스트 형태의 에피소드 이야기가 추가된다. 여기에 각 구역에서 구출할 수 있는 NPC를 등장시켜 이야기를 이어간다.
RPG 요소도 풍부하다. 캐릭터의 육성과 장비 수집 및 강화 콘텐츠를 대거 담아냈다. 이용자는 플레이를 진행하며 수집한 아이템을 통해 더욱 강력해진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게임 흥행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하는 상황. 게임성 자체가 좀비물을 좋아하는 마니아를 타켓으로 했고, 아직까지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 NHN엔터, 퍼즐게임 프렌즈팝으로 웃었다2015.10.07
- 떠오르는 신작 모바일 게임, 시장판도 바꿀까?2015.10.07
- '킬미어게인', 사전예약 이벤트 진행2015.10.07
- 모바일 게임 강화, NHN엔터 전략은?2015.10.07
이에 대해 NHN픽셀큐브 측은 “킬미어게인은 국내 뿐 아닌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작품”이라며 “중국, 대만 등에서 조금씩 반응이 나오고 있어 내부 분위기는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는 iOS 버전 출시를 시작으로, 이용자에게 게임을 알리는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