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리눅스업체 캐노니컬과 컨테이너 기술 제휴

컴퓨팅입력 :2015/08/13 08:30    수정: 2015/08/13 08:30

황치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우분투 리눅스 제공 업체인 캐노니컬이 손을 잡았다.

12일(현지시간) 지디넷에 따르면 MS와 캐노니컬은 LXD 컨테이너 하이퍼바이저 관련 협력을 진행중이다.

캐노니컬의 LXD는 가상머신(VM) 대신 컨테이너들과 함께 쓸 수 있도록 디자인된 오픈소스 하이퍼바이저다. VM웨어 등이 제공하는 서버 가상화 기술은 서버 한대를 여러 대처럼 쓸 수 있게 해줘 IT효율성을 끌어 올려주는 기술인 반면 도커와 같은 컨테이너 가상화 기술은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가상 공간을 만들어주는 개념이다. 컨테이너를 둘러싼 기술 발전 속도는 최근들어 더욱 빨라지고 있는 평이다.

MS는 이미 리눅스 컨테이너 기술을 끌어안은 상황. 도커 커테이너와 쿠버네티스 컨테니어 관리 프레임워크를 윈도와 애저에서 지원하고 있다. MS 출신으로 서비스형 플랫폼(PaaS) 업체 CEO로 있는 샘 람지는 컨테니어 기술은 MS에서 주류기 되기 일보직전에 와 있다고 말했다고 지디넷은 전했다.

캐노니컬 전략 담당 리더인 커크랜드에 따르면 MS와 캐노니컬은 레스트풀(RESTful)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관련해 협력할 것이라고 한다. 레스트풀은 REST(Representational State Transfer) 프로토콜의 원리를 따르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LXD는 깔끔한 레스트풀(RESTful)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주어진 호스트에서 컨네이너를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LXD가 돌아가는 호스트들은 컨테이너 하이퍼바이저 클러스터로 연결될 수 있다.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인 오픈스택에서 낮은 가격에 빠른 속도를 내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MS는 도커 컨네이너 가상화 기술용으로 리눅스 API콜 대신 윈도 API 콜과 LXC를 사용하고 있다. LXC는 리눅스 컨테니어 기술 중 하나로 도커와 다른 중요한 컨네이너 사양의 기반이다. LXD도 LXC위에서 돌아간다. 커크랜드는 "전통적인 하이퍼바이저의 장점을 컨테니어 환경에서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해준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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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노니컬은 LXD와 관련해 도커 컨테니어 가상화와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부각했다. 도커는 애플리케이션을 돌리는 것이고 LXD는 컨테이너와 서버를 돌리는데 쓰인다는 설명이다.

캐노니컬은 곧 선보일 리눅스 플랫폼인 우분투15.10 버전에서 LXD를 바로 수행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