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켓배송 ‘쿠팡맨’ 800명 추가 채용

로켓배송 판매수량 급증 때문

일반입력 :2015/05/19 09:57

쿠팡이 로켓배송 판매수량 증가로 쿠팡맨 인력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19일 쿠팡에 따르면 가정의 달 5월을 기점으로 쿠팡의 로켓배송 상품의 주문량이 폭증하고 있다. 5월 2주차 로켓배송의 판매수량은 1주차 대비 30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쿠팡은 1년 중 구매가 많은 시즌 중 하나인 5월 달의 특성도 있지만, 로켓배송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고객들이 로켓배송 상품을 선호해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했다.

이에 쿠팡은 로켓배송 서비스 시작 전 예상했던 것보다 단시간에 물량이 증가하면서, 애초 계획보다 서둘러 배송 강화 전략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일반적인 물량 증가율 보다 훨씬 높은 수요량을 가정하고, 배송인력 또한 일반적인 수준보다 여유 있게 채용 했음에도 최근 급증한 물량을 확인하고 무척 놀라고 있다”며 “그럼에도 고객들이 기대하는 로켓배송의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고 쿠팡맨들의 업무 강도를 조절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쿠팡은 오는 7월말까지 현재 1천여명 수준인 쿠팡맨을 1천800여 명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쿠팡의 채용사이트에서 쿠팡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배송물량이 타 지역보다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지역부터 우선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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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외에 일부 지역의 일시적 배송지연 사태도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해결하고 있다. 쿠팡은 최대한 배송 시간을 단축하고, 쿠팡맨들의 배송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배송상품의 분류와 적재는 별도인력을 투입, 야간 시간에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배송이 몰리는 일부 지역에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지역의 쿠팡맨이 지원작업을 펼치고 있다.

쿠팡은 “로켓배송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기뻐하기 보다는 더 노력하고 고민해 더욱 즐거운 쇼핑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아울러 쿠팡의 얼굴로서 현장에서 고객과 항상 함께하는 쿠팡맨들이 즐겁게 일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