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조회수 기준 민간 분야 100대 웹사이트에서는 여전히 액티브X 기반 플러그인을 높은 비율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최근 민간분야 액티브X 이용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2017년까지 주요 100대 웹사이트 중 90%를 액티브X 없는 사이트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으나 과거 추이를 봤을 때 앞으로 2년 내에 획기적인 개선대책이 없는 한 액티브X 플러그인 대부분을 없애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013년~2014년 간 주요 100대 웹사이트에 대한 웹호환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액티브X 기반 플러그인 개수는 지난해 기준 1천644개로 전년대비 6% 감소하는데 그쳤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보안, 인증, 결제 분야 중 보안과 결제는 각각 2%, 8% 감소했으나 인증 분야에서는 오히려 9%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KISA 인터넷환경개선팀 심동욱 팀장은 지난해 말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간편결제를 적용하도록 유도했었다며 온라인 쇼핑몰이나 카드사 등은 올해 말까지 키보드보안, 백신, 개인방화벽과 공인인증서 구동용 프로그램 등을 하나로 합친 범용프로그램(exe파일)을 도입하거나 HTML5기반 웹표준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들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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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서는 올해 3월까지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진행한 개선작업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마켓, 11번가 등 대형 온라인쇼핑몰들은 추가적으로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도 쓸 수 있게 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기존 공인인증서를 활용하는 결제방식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사용자가 선택해서 쓸 수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간편결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여전히 추가적인 프로그램을 액티브X 플러그인을 통해 설치해야 하는 경우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