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보안 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기술(ICT)의 융‧복합이 가속화로 발생될 수 있는 사이버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융합보안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융합보안은 정보보안과 물리보안 또는 ICT 융합산업간 융합되는 보안제품 및 서비스다. 최근 가전, 의료,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영역과 ICT가 결합되면서 기존의 보안위협들이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융합보안의 필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미국, EU 등에서는 정부주도로 자동차,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업체들과 함께 융합보안 시장선점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DC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융합보안 세계시장 규모는 1천408억 달러 수준이다.
하지만 국내 융합보안은 아직 초기단계로 융합보안 시장 전반에 대한 활성화 유도가 시급해 우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 미래부 측의 설명이다.
미래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www.kisa.or.kr)를 통해 25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융합보안 시범사업 참가기업 모집 공고 및 접수를 하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과제를 선정한 뒤, 정부-민간 매칭펀드(정부지원 70%한도) 방식으로 과제 수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문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아이디어 및 사업성 평가로 과제(3~4개)를 선정하면 과제당 2억원 내외의 자금을 지원하며, 선정된 기업과 협·단체 등은 융합보안 제품・서비스를 개발하고 12월까지 시범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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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산·학·연 보안전문가로 구성된 ‘융합보안 코디네이터’를 둬 과제의 기획, 수행, 종료까지 전 단계에 걸쳐 자문 및 검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융합보안 시장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라며 “융합보안이 창조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미래 융합보안 청사진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