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 위치한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75만 비트코인이 도난당했다며 문을 닫은 뒤 이 나라 정부가 비트코인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 니케이신문, 기가옴 등 외신은 일본이 앞으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돈과 같은 통화가 아닌 상품으로 취급하면서 세금을 부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비트코인 거래를 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부 고위직들은 소비자 및 기업에 대한 세법에 따라 디지털 통화에서 세금을 부과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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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이신문은 비트코인은 앞으로 금과 같은 상품으로 취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흐름은 자넷 엘런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 의장의 발언과는 상반된다. 엘런 의장은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비트코인이 기존 은행 시스템 외부에 있는 한 규제할 권한은 없다고 못박았다. 다만 의회를 통해 이를 감시할 수 있는 별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